산업 기업

현대차·기아, 10월 유럽서 8.9만대 판매…전년보다 9.3% 늘어

10월 시장 점유율 8.6%, 전년보다 0.4%포인트 하락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10월 유럽에서 9만 대 가까운 차량을 판매하며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 10월 유럽에서 8만 9551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3%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9.4% 늘어난 4만 3223대, 기아는 9.2% 늘어난 4만 6328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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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현대차·기아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8.6%로 전년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4.2%, 4.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주요 판매 차종을 보면 현대차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으로 1만 1472대의 판매 실적을 냈다. 코나(6848대), i20(4464대)이 그 뒤를 이었다. 기아는 스포티지(1만 3957대), 씨드(1만 706대), 니로(6007대) 순이다.

10월 누적 기준으로는 현대차·기아는 유럽에서 총 94만 54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늘었다. 현대차는 44만 6336대, 기아는 49만 4207대로 같은 기간 2.5%, 5.5% 각각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기아 8.8%로 전년보다 1%포인트 내렸다. 현대차는 4.2%, 기아는 4.6%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노해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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