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일렉트릭이 독일 자동차 전문지 비교 평가에서 일본 혼다의 신형 전기차 e:Ny1에 완승을 거뒀다.
현대차는 ‘아우토빌트’가 최근 실시한 전기차 SUV 비교 평가에서 코나 일렉트릭이 혼다의 e:Ny1을 모든 평가 항목에서 앞섰다고 24일 밝혔다.
아우토빌트는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AMS), 아우토자이퉁(AZ)과 함께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으로 꼽힌다.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
이번 비교 평가는 친환경 SUV인 코나 일렉트릭과 혼다 e:Ny1 2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e:Ny1은 혼다가 유럽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한 차다.
코나 일렉트릭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e:Ny1을 앞섰다. 종합 점수 583점으로 혼다 e:Ny1(530점)을 압도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편의 장비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e:Ny1보다 바디는 15점, 편의성은 13점 높은 평가를 받으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코나는 7월 영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전문 매체인 오토익스프레스가 주관하는 ‘2023 올해의 신차 어워즈’에서 ‘올해의 차’와 ‘올해의 소형 업무용차’ ‘올해의 소형 SUV’상을 동시에 받는 등 유럽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