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한강, 메디치상 수상에 '작별하지 않는다' 5위 [북스& 베스트셀러]






교보문고가 집계한 11월 3주차(11월 15~21)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제주 4·3을 그린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한국작가 최초로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에 선정되면서 독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책은 전주 대비 20계단 상승한 5위에 올랐고, 소설 분야 1위에 등극했다. 한강은 지난 2016년 ‘채식주의자’로 영국 부커상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수상으로 영국과 프랑스를 모두 제패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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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메디치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직전 동기간 대비 31배나 판매가 상승했다. 수상 이후 여성 독자가 구매가 다소 높았지만, 남성 독자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특별하게 수상 소식 이후에 60대 이상 남성 독자가 12.3%로 남성 독자 중에선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TV예능 프로그램에 깜짝 등장한 후 지난 주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강용수의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가 이번주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방송 후 13일간 판매가 직전 동기간 대비 9.8배나 상승해 방송 효과를 톡톡히 봤다. 연예인이 읽은 책으로 입소문이 났고 더불어 40대를 키워드로 한 책으로 해당 연령층에서 관심을 북돋았다.

덩달아 한 해를 마무리 할 시즌을 맞아 삶에 대한 고찰과 지혜를 얻고자 서점가에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는 3계단 상승해 4위에 올랐고,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도 15위를 기록했다.


최수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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