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국에서 뉴스를 신뢰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2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를 놓고 봐도 최하위권에 속하는 수치다. 빠르게 변해가는 기술과 더불어 탈진실의 시대가 흘러오고 있다. 그럼 ‘저널리즘’은 이대로 저물어가는 가치일까.
언론의 답은 제대로 된 저널리즘일 듯하다. 책 ‘아웃퍼포머의 힘’은 제대로 된 저널리즘만이 위기의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는 전생애에 걸쳐 ‘퀄리티 저널리즘’을 몸소 보여준 언론인 9명의 이야기를 책 속에 담았다. 탐사보도 기자 밥 우드워드,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은 기자 마거리트 히긴스 등 전설로 남은 이름들이 철저한 직업정신에 입각한 뉴스의 세계를 펼친다.
이들이 존경받는 언론인이 될 수 있던 것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저널리즘이라는 가치를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