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 대표가 처음 만나는 노사정 대표자 회의 성사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24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모처에서 노사정 부대표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는 윤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노동계와 정부 갈등이 심했고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 참여를 일시 중단해서다.
이날 간담회에는 류기섭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김덕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이 참여했다. 경사노위는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기구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같은 노동 현안과 저출산, 고령화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대화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또 부대표자급 회의를 정례화해 사회적 대화 논의를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관심은 이르면 내달 열릴 노사정 대표자 회의 성사 여부다. 이 회의가 열리면 노사정 대화가 본격화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 대표자 회의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경총 회장, 이정식 고용부 장관,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