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본문과 직접적 연관 없음. 연합뉴스TV 유튜브 영상 캡처여성으로 여겨지는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나이 든 남성 손님들로부터 ‘혼자 있냐’는 취지의 질문을 자주 받는다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도대체 아르바이트생한테 '혼자 있어요?'라고 왜 물어보는 거냐. 도저히 이해가 안 가서 조언을 구한다"며 글이 게재됐다.
글을 작성한 A씨는 "근무를 하다보면 '혼자 있어?', '혼자예요?'라고 물어보는 할아버지, 아저씨들이 있다"며 "한 달에 6번 이상은 질문 받아보는 거 같고 자주 오는 사람 중에는 유독 2명이 계속 물어본다"고 떠올렸다.
이어 "아침에 (다른 아르바이트생과) 같이 근무할 때는 절대 안 물어보고 혼자 근무하는 낮이나 저녁 시간에만 와서 물어보고 간다"며 “무섭고 소름 끼친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방금은 어제 온 아저씨가 오늘 다시 와서 혼자냐고 물어봤다"며 "근데 오늘 갑자기 미리 나온 직원분 보고 깜짝 놀라면서 '어우 아니네' 이러고 나갔다"고 설명했했다.
그러면서 "진짜 역겹다. 혼자면 뭐 어떻게 하려고? 범죄 저지르려고? 이것 때문에 야간근무에서 오후~저녁 근무로 바꾼 건데 너무 소름 돋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예전에는 A씨도 그런 물음에 친절하게 대답했다고 한다. 그런데 매장에서 따로 사는 것도 없이 대답만 듣고 가는 손님도 있었다는 전언이다. 그는 “응원차 그러나 싶었다. 왜 물어보냐는 말에는 아무 말도 없이 나간 사람도 있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오늘 저 말 듣자마자 왜 물어보냐고 따지려다가 할 일이 많아서 그냥 보냈는데 너무 소름 돋고 기분이 나쁘다"고 글을 마쳤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그런 사람들은 생각보다 겁쟁이라서 눈 마주치고 강하게 나오면 다시는 그런 짓 안 한다", "CCTV랑 같이 있다고 해줘라", "카페 왔으면 주문이나 하지. 질문을 왜 하냐"는 의견으로 A씨에게 공감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