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7일 “윤석열 정부가 불장난 소동을 벌이며 남북군사합의를 난폭하게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윤석열 괴뢰 역적패당이 미제와 일본을 등에 업고 반공화국 전쟁 도발 책동에 미친 듯이 매여 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괴뢰 패당은 2018년 4·27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 공동선언, 그 부속합의서인 북남군사분야합의서가 채택된 이후 미국에 추종하며 합의를 난폭하게 위반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속해서 유린해왔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와 관련 남측이 지난 2018년 4·27 판문점 선언 이후 4년간 600차례에 걸친 침략전쟁을 벌였고, 북한을 겨냥한 한미 군사훈련을 지난해 250차례 벌였다고 쏘아붙였다.
노동신문은 또 “이와 같은 불장난 소동은 북남군사분야합의를 난폭하게 위반하는 극히 도발적이고 위험천만한 적대행위의 발로”라고 평가했다. 또 지난 12일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 대해선 “괴뢰들이 그 누구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오도하고 있지만, 미·일의 전쟁하수인으로서의 그 범죄적 정체는 절대로 가릴 수 없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