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 서울시와 '약자 동행' 나선다…사회성과인센티브 도입





SK(034730)그룹과 서울시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약자(弱者)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SK와 서울시는 28일 서울시청에서 '약자동행 실천과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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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력에 따라 서울시는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SPC)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최태원 SK 회장이 제안해 지난 2015년부터 시행해온 것으로 사회적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성과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SK는 지난해까지 527억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 바 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 중 우수 기업을 선정해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보상해 나갈 계획이다. SK가 설립한 비영리 연구재단인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은 자체 보유중인 측정체계 및 방법론을 활용해 측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SK와 서울시는 약자동행을 위한 민관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SK의 사회공헌 전문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이 참여하는 '휠체어도 가는 화장실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SK텔레콤은 인공지증(AI) 기술을 기반으로 사회적 약자가 마주한 난제 해결에 나선다.

이외에도 SK는 서울시의 약자동행을 위한 기술지원 네트워크에도 적극 참여해 기여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조경목 SV위원장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시의 다양한 정책적 노력에 SK의 기술 역량 등이 더해짐으로써 좀더 다양한 약자동행 사업들이 발굴돼 탄력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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