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일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시범운행지구는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 산학융합지구부터 대공원 호반베르디움까지 약 1.8㎞ 구간이다. 울산에서는 처음 지정됐다.
이번 지정에 따라 이 구간은 원활한 자율주행 실증을 위해 여객 및 화물 유상운송 허용, 자동차 안전기준에 관한 특례, 지능형 교통체계 표준에 관한 특례, 도로시설에 관한 특례가 적용된다.
자율주행자동차 실증은 내년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울산시는 지역중소기업(우수AMS, 비츠로스시, KAR)과 지난 2021년부터 진행 중인 도심 외 지역 대상 자율주행차 개발 및 실증사업으로 제작한 자율주행자동차와 관제체계를 실증에 활용한다.
오는 2025년에는 자율주행 버스도 추가 운영하는 등 자율주행자동차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에 첫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가 지정됨에 따라 울산시민들도 내년 상반기에는 자율주행 기술의 편리함을 체험해 볼 수 있게 되었다”라며 “또한 울산 중소기업들의 시범운행지구 운영과 연계된 자율주행 기술 확보가 용이해짐에 따라 지역산업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