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일 “내년 중소기업에 대해 현장 수요에 맞는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천안시 서북구 충남북부 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 간담회를 열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고금리가 빠르게 내려가기는 쉽지 않고 세계경제 회복도 불확실성이 많다”면서 “현재 공급중인 80조원의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재점검하고 현재 상황에 맞도록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금융비용 경감 특별 프로그램’을 신설해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의 설비 투자 부담을 낮추고 창업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는 데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는 “관계부처와 함께 이번 간담회 등을 통해 수렴한 중견·중소기업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2024년 기업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7일 부산을 찾아 중견기업 경영현장도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