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TX, 2차전지 완제품 시장 공략

배터리 제조사 'IBT' 지분 인수





STX(011810)가 배터리 제조사 지분을 인수해 2차전지 완제품 시장을 공략한다.



STX는 배터리 제조회사 아이비티(IBT)의 지분 2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취득 금액은 20억 원이며 이는 자기자본 대비 3.38%에 해당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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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분 인수는 STX가 확보한 2차전지 광물 공급망을 이용해 전후방 밸류체인을 완성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TX 관계자는 “기존에 확보한 광물 공급망을 이용해 2차전지 기술 기반의 방산, 친환경 선박 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IBT는 37년 업력의 기술 강소기업으로 리튬인산철(LFP) 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팩 제조에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TX는 무역상사로서 가진 해외 네트워크와 2차전지 원료 공급망을 기반으로 IBT 제품 제조를 위한 원자재 구매는 물론 해외 마케팅까지 강화해 양 사 간 사업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IBT가 선박 동력용 배터리 시스템 개발과 납품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STX그린로지스 등 해운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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