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기스트암' '갑상샘암'…질병 극복하고 우리 곁에 돌아온 ★스타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이름도 생소한 ‘기스트암’ 국내 발병률 1위 ‘갑상샘암’… 쉽지 않은 질병을 이겨내고 우리 곁으로 돌아온 스타들이 있다. 비록 아픔을 겪었지만 오히려 이전보다 건재해진 모습으로 더 큰 사랑을 받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75회에서는 엄정화가 24년 만에 열리는 자신의 단독 콘서트를 위해 연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엄정화는 갑상샘암 수술 부작용으로 10년간 노래를 못하다가 24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게 된 이야기를 풀어놨다. 엄정화는 "올해 안 하면 더 늦어질 것 같고 평생 후회할 것 같아서"라고 콘서트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병마를 이겨냈지만 여전히 성대 마비 극복을 위해 목을 푸는 엄정화의 모습도 비춰졌다. 엄정화는 "갑자기 목이 확 막힐 때가 있다"며 "처음에 말을 하려고 노력했고 목소리 내려고 울면서 난리치고 고민했는데, 이제는 노래하려고 그러니 발전했다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저께는 운전하고 가는데 분하더라. 성대 한쪽 안 움직이는 것 때문에 분할 일이냐 싶은데 내 맘대로 안 되니까"라며 속상해했다. 또한 "어떨 때는 목을 뜯어내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다"라면서 "사람들이 감기 걸려서 '목이 잠겼다' 그러면 '좋겠다. 나으니까' 싶더라. 예전에 라이브로 어떻게 다했지 싶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인피니트 남우현. /사진제공=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인피니트 남우현. /사진제공=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지난 23일 첫 솔로 정규 음반을 발매한 그룹 인피니트의 남우현도 희귀암으로 10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남우현은 음반 발매 기자 간담회에서 “희귀질환인 ‘기스트암’에 걸렸었다”라며 “100만명 중 1명 걸릴까 말까 한다고 하더라. 1~2월 팬미팅과 공연을 한 뒤 4월 말쯤 수술했다”고 말했다. 이어 “20㎝ 가량 배를 갈라서 지금도 흉터가 심하게 있다. 전신마취를 10시간 했다”며 “두 달 동안 밥도 못 먹었고 물도 3주 만에 마셨다. 그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

기스트암은 ‘위장관기질종양’이라고 불리며, 100만 명 중 1명 걸리는 희귀난치종이다. 주로 대장, 소장, 식도, 위 등의 소화기관 내에 생기는 종양으로 암세포가 상피세포를 뒤덮는 다른 암과는 다르게 위장 관벽의 근육 층에 발생한다.

앞서 윤도현은 지난 8월 "2021년 암 진단을 받았고 3년간 투병 끝에 이틀 전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위말트림프종이라는 희귀 암에 걸린 그는 팬들은 물론 부모님께도 투병 사실을 알리지 못하다가 완치 판정을 받은 후에야 사실을 공개했다.

비인두암 투병을 해온 배우 김우빈은 슬슬 활동 재개를 시작하고 있다. 내년 1월 영화 ‘외계+인’ 2부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최근 tvN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에도 출연했다.


현혜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