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시내버스 전광판서 긴급재난 전파한다

서울시 전국 최초 시행…7328대에 도입

서울시 긴급공지 시스템 구성도. 제공=서울시서울시 긴급공지 시스템 구성도.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시내버스 전광판으로 긴급 재난 상황을 즉시 전파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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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시내버스 안내 방송과 전광판으로 긴급 재난 상황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9년부터 시범 운영 등 준비 작업을 거친 뒤 이달부터 서울 전체 시내버스 7382대에 시스템을 도입한다. 음성변환(TTS)과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문자 서비스를 통해 각종 재난 정보와 대형 사건·사고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탑승객은 피난 요령이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각종 집회·행사 등으로 버스가 운행 노선을 이탈하거나 우회하는 경우에도 활용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긴급한 재난 안전 정보가 대중교통을 통해 신속하게 시민에게 알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스템 도입의 의미가 크다”며 “복합 재난에 대비한 위기관리 능력을 강화해 시민에게 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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