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5일 차기 은행장 후보로 최우형(사진) 전 BNK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1966년생인 최 후보자는 하나은행, 액센추어 컨설팅 이사, 삼성SDS 금융컨설팅·개발팀 상무, 한국IBM 상무 등을 거쳤다. 2018년부터는 약 5년간 BNK금융그룹 디지털·IT부문장을 지내는 등 디지털 금융 전문가다.
BNK금융그룹에서는 그룹의 디지털 전략을 수립, 비대면 금융을 앞세워 수도권 개척을 주도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금융사 빅데이터 플랫폼의 클라우드 전환을 주도하고 영업점과 본점 업무에 로봇업무자동화(RPA)를 적용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 후보자는 “케이뱅크 행장 최종 후보가 돼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케이뱅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후보자는 이달 말 열릴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행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