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034730)·현대자동차·LG(003550) 등 4대 그룹을 비롯한 국내 주요 대기업 21곳이 글로벌 경제 리스크 공동 대응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경제인협회는 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을 초청한 가운데 ‘글로벌 경제 현안 대응 임원협의회’ 출범 회의를 개최했다.
임원협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대외 경제통상 전략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의 실익을 확보하기 위해 구성됐다. 임원협에는 주요 기업 20여 개사의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 임원들이 참여한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시시각각 급변하는 글로벌 동향의 흐름을 신속하게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며 “정부와 기업이 원팀 코리아로 한데 뭉쳐서 글로벌 환경 변화에 함께 대응하는 믿음직한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별연사로 참여한 박 장관은 경제 안보 강화 및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세일즈 외교, 경제 안보 외교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이를 위한 민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원협 참여 기업은 삼성전자(005930)·SK·현대차(005380)·LG·포스코·롯데·한화오션(042660)·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GS(078930)·HD한국조선해양(009540)·KT(030200)·대한항공(003490)·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엔터테인먼트·LS(006260)·두산(000150)·네이버·효성중공업(298040)·풍산(103140)·삼양사(145990)·종근당(185750) 등 21개 사다.
임원협은 분기별로 정부 인사 및 전문가를 초청해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공동 대응을 위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김봉만 한경협 국제본부장은 “지속적인 대외 리스크로 우리 기업들의 해외 비즈니스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주요 글로벌 현안에서 기업 간 협력 및 민관 공동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싱크탱크로서 한경협은 기업들의 원활한 글로벌 비즈니스 활동을 위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