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남을 찾은 전지훈련 선수단이 52만 명에 달해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됐다.
경남도는 올해 동계(지난해 11월 20일∼올해 3월 31일)·하계(올해 7월 1일∼9월 30일) 시즌 3418개팀 52만 명이 경남을 찾았다고 5일 밝혔다. 지역경제 소비 활동은 38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 소비 활동 규모는 한국사회체육학회지 일일소비지출 분석자료에 근거해 추산했다. 이 자료에서는 훈련팀 1명 당 하루 7만 4000원 정도를 사용한다고 보고 있다.
도는 올해 전지훈련팀 규모 등을 볼 때 코로나19 이전 단계로 회복하고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남을 찾는 이유로 △겨울철 온난한 기후 △높은 품질의 훈련시설 △기초·전문 체력 측정 △스포츠 재활서비스 △종목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동·하계 전지훈련이 가능한 스토브·에어컨리그 등을 꼽았다.
또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숙박시설·관광시설 요금 할인 △지역특산물 제공 △훈련용품과 격려품 지원 △전지훈련 정보를 담은 홍보책자 제작 등 다양한 혜택도 훈련팀 유치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내년 경남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만큼 하계 전지훈련팀 유치에도 각 시·군과 함께 전략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경남도를 스포츠 전지훈련 중심지로 만들어 매년 전지훈련팀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