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6일 소폭 상승해 장 초반 2500선을 회복했으나 좁은 폭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17포인트(0.29%) 오른 2501.45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9포인트(0.37%) 높은 2503.57로 출발한 뒤 2500선 안팎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2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9억원, 80억원 매도 중이다.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22%, 0.06% 떨어졌으나 빅테크 등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1% 상승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구인 건수 감소에 따른 미 국채 10년물 금리 4.1%대 진입과 애플, 엔비디아 등 미국 빅테크주 강세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및 경기 경로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며 "국내 증시는 연말 개인의 대주주 양도세 회피성 물량 경계심리 등으로 정체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보합권에서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98%), SK하이닉스(000660)(0.64%) 등은 강보합세를, LG에너지솔루션(373220)(-0.35%), POSCO홀딩스(005490)(-0.76%)는 약보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0.99%), 증권(0.51%), 전기·전자(0.45%) 등이 소폭 오르고 있으나 의료정밀(-1.00%), 섬유·의복(-0.59%) 등은 떨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1포인트(0.58%) 상승한 818.09다.
지수는 전장보다 3.28포인트(0.40%) 오른 816.66에 문을 연 뒤 815∼819선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54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8억원, 19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1.46%), 엘앤에프(066970)(3.26%) 등 2차전지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포스코DX(022100)(-0.40%), 알테오젠(196170)(-0.67%) 등만 소폭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