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6일 김홍일 권익위원장을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했다. 국가보훈부 차관에는 제2연평해전 유공자인 이희완 대령이 임명돼 눈길을 끌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은 인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 실장은 “김 후보자는 2013년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을 끝으로 검찰에서 물러나신 이후 10년 간 변호사와 권익위원장 등 법조계와 공직을 두루 거치신 분”이라며 “법조인과 공직 시절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고평무사하게 업무를 처리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합리적인 조직 운용 능력도 겸비해 대내외 신망이 높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차관 인사도 단행했다. 우선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 임명으로 공석이 된 교육부 차관 자리에는 오석환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이 내정됐다. 보훈부 차관에는 제2연평해전 영웅인 이 대령이 맡게 된다. 김 실장은 “이 대령은 제2연평해전 당시 두 다리에 총상을 입고도 전사한 참수리 고속정 357 정장 대신 지휘해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했다”며 “이번 인사는 영웅이 대우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