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미용의료정보 알려주는 '강남언니' 외국인 전용플랫폼 '언니'도 선봬

성형외과·피부과 상담·예약 도와

중국어·태국어 등 13개 언어 지원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가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출시한 정보 플랫폼 ‘언니(UNNI)’를 출시했다. 사진 제공=힐링페이퍼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가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출시한 정보 플랫폼 ‘언니(UNNI)’를 출시했다. 사진 제공=힐링페이퍼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는 외국인을 국내 미용 전문 병원과 연결해주는 전용 플랫폼 ‘언니’(UNNI)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언니 서비스는 국내 미용의료 병원과 외국인 환자 간 정보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시됐다. 과거에는 외국인 환자가 한국 피부과나 성형외과의 정확한 가격 정보와 실제 후기를 찾지 못해 불법 브로커에 의존해야 했다. 하지만 언니를 통해 제공되는 한국 의료 정보는 2015년부터 힐링페이퍼가 △인공지능(AI) 기술 △의료광고 검수팀 △내원 유저 100% 모니터링 정책 등을 통해 축적한 의료 정보다. 전세계 어디서나 언니 앱을 다운로드하면 영어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관심 있는 병원과의 상담, 예약도 가능하다. 상담은 태국어, 베트남어, 중국어 등 파파고 번역 시스템이 지원하는 13개 언어로 자동 번역돼 제공된다. 힐링페이퍼는 향후 병원 후기 등 의료 정보도 다양한 언어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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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병원들은 이번 언니 서비스 출시로 보다 손쉽게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언니 서비스를 통해 해외 환자를 유치하려면 과거 외국인 환자 유치 이력이 있어야 하고 강남언니 서비스에 가입해 있어야 한다. 성형 알선 브로커에게 수수료를 지불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관행이 상당 부분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힐링페이퍼는 2019년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확장에 힘쓰고 있다. 강남언니는 일본 내에서 가입 병원 수 1400곳을 확보한 현지 1위 플랫폼이다. 일본 유저에게 한국·일본의 미용의료 정보와 후기를 제공해 7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전 세계적으로 강남언니 가입자 수는 550만 명에 이른다.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는 “한국 미용의료 서비는 수준 높은 인프라와 기술력을 갖춰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있다”며 “국내 우수 병원들이 외국인 환자를 보다 손쉽게 유치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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