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소벤처기업부오영주(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첫 외부 행보로 소상공인들의 만남을 택했다. 오 후보자는 “앞으로 소상공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정례 협의체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자는 7일 서울 영등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관계자들과 차담회를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중기부 장관으로 취임하면 소상공인부터 전통시장, 골목상권까지 포함하는 정례 협의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기부 내부에 정책을 위한 자문 위원회가 많지만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에 특화된 위원회는 없다”며 “소상공인 중심으로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소통 채널을 현장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기부 장관 지명 3일 차를 맞은 오 후보자가 소통을 위해 현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명 발표 때부터 밝힌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방향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오 후보자는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733만 소상공인을 먼저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차담회에는 오세희 회장, 유기준 수석부회장 등 소공연 관계자들을 비롯해 업종별 협·단체장이 참석했다.
오 후보자는 이날 만남에서 내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역할을 확인하고, 소상공인 분야의 온라인 기반 해외 진출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물가, 금리, 에너지 비용 등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소공연은 이에 대해 “소상공인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지명 이후 첫 행보로 연합회를 찾은 것을 환영한다”며 “소상공인과 진정성을 갖고 밀착 소통하며 복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정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