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비료원료 인산암모늄도 수출 통제

지난달 수출검사 중단 통지

중국 내 공급 부족 원인 추정

일본도 요소·인산암모늄 차질

중국이 화학비료 원료인 인산암모늄 수출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6일 고양시 덕양구의 한 농업용품 판매점에 앞서 수출 통제 대상이 된 요소 비료가 놓여져 있다./연합뉴스중국이 화학비료 원료인 인산암모늄 수출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6일 고양시 덕양구의 한 농업용품 판매점에 앞서 수출 통제 대상이 된 요소 비료가 놓여져 있다./연합뉴스




중국이 화학비료 원료인 인산암모늄 수출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중국 화학비료업계 온라인 플랫폼인 화학비료망에 따르면 거시 경제 주무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지난달 인산암모늄에 대한 수출 검사를 중단하라고 통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부터 인산암모늄의 신규 수출 절차가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 재개 시기는 아직 공지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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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인산암모늄 생산을 제한하거나 중단하고 있으며 이에 중국 내 공급 부족이 발생한 상황이다. 한국의 중국산 인산암모늄 수입 비중은 95%로 의존도가 높아 수출 통제가 장기화할 경우 농번기 비료 수급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같은 수출 통제는 한국 한한 것만은 아니다. 앞서 일본 언론도 지난 4일 중국산 요소와 인산암모늄의 신규 수입 절차가 멈췄다고 보도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요소는 지난달 초 수출에 필요한 심사 절차 소요 기간이 기존 30일에서 두 배로 길어졌고, 이후 월말께 ‘수출을 당분간 정지한다’는 내부 통지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산암모늄은 지난달 이후 신규 수출 절차가 멈춰선 상황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등은 인산암모늄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모로코와 베트남 등 수입선 다변화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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