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스타트업이 국내외 대기업과 협력을 넓히고 있어 주목된다.
전기차 충전 라이프스타일 스타트업 소프트베리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사업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장관상을 수상하고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소프트베리는 올 10월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업무협약(MOU) 체결 후 SK에코플랜트와 연료전지 기반의 지속가능 전기차 충전소 구축 및 운영, 전기차 배터리 거래시장 구축을 위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추진 중이다.
소프트베리는 SK에코플랜트와 협의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SK온과 협업해 배터리 성능을 검사하는 진단 서비스도 시범 진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전기차 원스톱 진단 서비스’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박용희 대표는 “중기부의 민간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의 참여하고 장관상까지 수상하게 돼서 기쁘다”면서 “ 앞으로 지속가능한 전기차 충전소 구축과 운영에 더욱 박차를 가해 전기차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전기차 배터리 진단 등 전기차 산업 에코시스템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 플러그링크는 유럽 에너지그룹인 옥토퍼스에너지(Octopus Energy)와 MOU를 체결하고 전기차 충전 서비스 역량 확대를 위한 글로벌 협력 관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옥토퍼스에너지는 영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에너지 기술 그룹으로 60억 파운드(약 10조 원) 규모의 유럽 최대 에너지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며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이끌어가고 있다. 데이터 및 머신 러닝 플랫폼인 ‘크라켄(Kraken)’을 통해 전 세계 500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에너지를 공급한다.
플러그링크는 옥토퍼스에너지와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 공급 솔루션 구축과 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 교류 및 협력, 연구 및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국내 전기차 이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충전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인철 대표는 “옥토퍼스에너지는 솔루션 기반으로 에너지 공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하우를 갖춘 기업으로 전기차 충전 시장의 키 플레이어를 목표로 하는 플러그링크의 최고의 파트너사”라며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 서비스 혁신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