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시흥시정연구원 내년 하반기 문 연다

경기도 내 인구 50만 이상 기초지자체 중 세 번째

시흥시청 전경. 사진 제공 = 시흥시시흥시청 전경. 사진 제공 = 시흥시




시흥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시정연구원 설립허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 내 인구 50만 이상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화성과 성남에 이어 세번째다.

인구 58만명의 시흥시는 다양한 행정수요와 정책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인 정책연구 전담기구의 필요성을 느끼고 지난해부터 시정연구원 설립의 타당성 검토를 추진해 왔다.



특히 시흥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난 8월 9일에는 ‘시흥시정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의원발의 제정한 데 이어 내년도 출연금 동의안 의회 의결 후 지난 9월 말, 행안부 법인설립허가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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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시정연구원은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에만 설립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지방연구원법이 개정되면서 설립 기준이 50만 명 이상 대도시로 기준이 완화됐다. 이에 따라 시는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특례 적용에 따른 정책고도화에 필요한 연구지원 역량을 확보하고 지역별 특성화 발전전략을 수립하게 됐다.

시흥시정연구원은 민법상 재단법인(시흥시 출연기관)으로 시정 발전에 관한 중·장기계획의 수립과 주요 정책 등을 연구한다.

설립에 관한 행정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내년 하반기에 개원한다. 설립 초기에는 1실 1팀, 13명(원장 1명, 박사급 연구직 10명, 사무직 2명)으로 출범해 조직 기반을 마련한 뒤 3개 연구팀으로 분화해 1실 4팀 1센터, 정원 25명을 목표로 운영에 나선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정연구원은 시흥시 특성과 비전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연구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행복한 변화, 새로운 시흥’을 구현하는 종합 정책연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면서 시흥의 미래 발전을 위해 도약하는 전문적인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손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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