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다올證 "한화에어로, 폴란드·호주 수출로 2030년대까지 일감 확보"

목표주가 14만→15.5만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 장갑차가 호주에서 주행시험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 장갑차가 호주에서 주행시험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다올투자증권이 폴란드와 호주 수출 계약 체결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목표주가를 14만 원에서 15만 5000원으로 올렸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폴란드와 3조 원 규모 K-9 2차 계약을 체결해 남은 K-2·천무 등의 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호주 대상 3조 원 규모의 레드백 본계약 체결로 2030년대 초반까지 일감을 확보했다”며 “이는 K방산의 중장기 실적 성장을 장기로 바꿔주는 큰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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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그러면서 내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8820억 원보다 많은 9670억 원으로 늘려잡았다. 2025년과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각각 17%, 5% 확대했다. 루마니아·영국 대상 K-9·천무 수출 등 후속 수주도 기대된다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 계약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출 백로그(수주 잔량)가 거의 10년에 달하게 돼 긴 성장기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수주 물량이 만들어낼 이익 모멘텀이 중장기 주가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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