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 한국 1위…전원 금메달

올해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6명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하고 국가 종합 1위를 달성했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제20회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에 김시현(동해중2), 김현성(대안중3), 민경서(장전중2), 서지운(시흥가온중2), 이서준(단국사대부속중2), 임한결(인천청라중2) 학생 총 6명이 한국대표단으로 출전해 이같은 성적을 거뒀다.







세계 54개국 308명의 학생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대만, 러시아와 함께 금메달 6개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인도와 홍콩이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는 ‘지속 가능한 식량과 농업을 위한 과학’을 주제로 물리·화학·생명과학 분야에서 이론 30문제(30점), 심층 이론 17문제(30점), 실험 14문제(40점)이 출제됐다. 과일 수확과 연결된 물리학 개념, 간이 분광광도계 제작 등 실생활과 연계된 과학적 해결 능력을 요구하는 이론과 실험 문제들이 나왔다.

한국대표단을 이끈 전영석 한국중등과학올림피아드 위원장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위원회의 교육활동 강화와 학생들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라 생각한다”며 “긴 교육기간 동안 열정적으로 교육에 힘써주신 교수님과 선생님들, 모든 과정에 최선을 다한 대표 학생들과 응원해 주신 학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들을 지원한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이공계 인재의 국제화 역량 강화, 자긍심 고취 및 국격 제고 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