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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녀박씨' 측, 한복 디자인 도용 논란에 "업체에 사과…원만한 합의" [공식]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포스터 / 사진=MBC'열녀박씨 계약결혼뎐' 포스터 / 사진=MBC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한복 디자인 무단 도용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진이 사과를 전했다.



12일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측은 서울경제스타에 "한복 디자인 업체에 사과를 전했으며 원만히 합의 됐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도 공식 SNS를 통해 "드라마 관계자로부터 정중한 사과와 함께 출처를 표기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적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19세기 여성 박연우(이세영)가 21세기로 타임슬립해 재벌 3세 강태하(배인혁)과 계약결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난 방송에서 박연우가 객원 디자이너로 한복 디자인을 발표하고, 호평을 얻는 장면이 등장했는데, 이 과정에서 해당 업체의 한복 디자인이 활용됐다.

해당 장면이 방송되자 업체는 SNS에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선보였던 컬렉션인데, 잠깐 스쳐가는 장면이라도 정식으로 사용을 요청했더라면 기쁘게 응했을 거다. 저작권 인식이 매우 아쉽다"며 "이렇게 한 번 스케치한 촬영 소품은 나중에 두고두고 재사용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 그러면 큰 일"이라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현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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