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K방산 미래 이끌 '방산혁신클러스터' 수출·고용 효과 톡톡

경남창원 방산혁신클러스터 2차 지역협의회 개최

참여 기업 매출 증가…227명 고용 창출

지난해 폴란드 자주포 출하식에서 인사말하는 박완수 지사. 사진제공=경남도지난해 폴란드 자주포 출하식에서 인사말하는 박완수 지사. 사진제공=경남도




경남지역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이 고용창출과 수출계약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경남도는 12일 경남테크노파크에서 경남창원 방산혁신클러스터 2차 지역협의회를 개최하고 향후 경남 방산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방위사업청, 경남도, 창원시가 국비 250억 원, 지방비 240억 원 등 총 490억원을 투입하는 방산혁신클러스터는 2020년부터 방위산업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사업화·창업 지원 등으로 산·학·연·군·관이 상호 협력하는 방위산업 협력 생태계 구축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방산 소재·부품개발 연구실 운영 △방산 중소·벤처기업 시험 지원 △방산부품 성능향상과 고급화 지원 △방산기업 해외수출 지원 △방산창업지원 등 9개 세부 사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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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에 참여한 기업 매출은 994억 원으로 증가했고 720억 원의 수출 계약과 227명의 고용 창출로 이어졌다. 또 63건의 특허와 인증을 취득했다.

올해는 경남 방위산업 육성의 중심지가 될 '경남창원방위산업진흥센터'를 구축했다. 센터는 입주기업 선정 등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본격 가동될 계획이다. 방위산업진흥센터를 운영할 경남테크노파크는 도내 방산 연구기관과 방위산업 관련 단체를 유치해 방산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시험평가장비 3종 3대(가속도 시험기, 모래먼지 시험기, 폭발성 대기시험기)도 설치해 품질 인증 시험 평가를 확대한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경남이 대한민국 방산 수출을 견인하려면 정부와 지자체, 기업과 관계 기관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제도 개선과 방산 신규 사업 확대, 중소기업 지원 등 방위사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 2024년 사업 추진안을 의결했다. 내년에는 △방산 소재부품 연구개발 △시험평가 인증지원 △제품 고급화 지원 등 방산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김일동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구축된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활용돼 지역 방산이 활성화되고, 경남창원이 방산혁신클러스터의 첫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박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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