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부동산투자플랫폼 위펀딩(대표 이지수)이 최근 VIP세미나를 통해 내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가장 중심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부동산PF를 확대하고, 도시재생사업 등 위펀딩만의 특별한 상품을 선보이고, 2024년 미국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위펀딩은 지난 9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강남구 소재 세미나실에서 위펀딩 투자회고 및 2024년 투자 전망 및 전략을 주제로 제5회 VIP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위펀딩 이지수 대표와 오고석 투자매니저, 김도후 투자매니저가 각각 ‘금년 회고 및 2024년 위펀딩 비젼 및 계획’, ‘ 2024년 부동산 시장 전망’, ‘2024년 위펀딩 투자전략 및 상품’에 대해 설명했다.
위펀딩은 업계 최초로 P2P금융과 도시재생사업을 접목시키며 여러 도시재생사업 상품을 만들고 성공적으로 운용해왔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인공지능 기반 도시재생사업 최적화 플랫폼’ 특허를 출원하는 등 개인투자자들의 접근이 어려웠던 도시재생 프로젝트와 PF프로젝트 등을 쉽게 상품화해 정보의 비대칭성 문턱을 낮추고 기술금융 발전에 기여해 왔다.
지난 6월에는 옛 진주MBC 방송국 건물을 카페로 탈바꿈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까지 총 6건의 도시재생 프로젝트 상품을 출시해 누적 52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평균 수익률은 16.8%에 이르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자체 리서치 센터(WRC)를 통해 과학적 시장 분석과 꼼꼼한 현장실사, 투명한 정보공개 등이 어우러진 덕분이다.
특히, 위펀딩의 리서치센터에서는 프롭테크(부동산과 IT 서비스 결합)를 기반으로 시장을 분석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한 플랫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부동산 투자권리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 ‘위마켓’을 선보였다. 고객은 위마켓에서 자신의 부동산 투자 권리를 다른 투자자에게 매매하거나 양도할 수 있다. 대출 상품 투자 시 투자자는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권리인 ‘원리금 수취권’을 갖게 되는데, 이 권리를 위마켓에서 유동화할 수 있는 것이다.
온투업 중 거래소를 가지고 있는 곳은 일부 있으나 주식처럼 투자 권리를 매도·매수할 수 있는 곳은 위펀딩이 유일하다.
이지수 대표는 위마켓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제약의 극복을 제공하는 등 한단계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는 포부다.
이지수 대표는 "투자 기간의 제약을 없애기 위해 거래소를 설립했다"며 "향후 공간의 제약까지 극복, 해외부동산 투자의 길도 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펀딩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청사진도 계획되어 있다.
현재 위펀딩은 미국내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2021년 5월 미국에서 11개 도시를 직접 돌며 현지 리서치를 통한 데이터를 축적했고 실리콘밸리 기반 투자사 그로우 스케일(Grow Scale)과 업무협약을 맺는 성과도 냈다.
위펀딩 관계자는 “온투업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현지 투자를 위한 법률 검토 등을 마치면 본격적인 사업 영위가 가능할 것”이라며 “뉴욕처럼 오래된 대도시 보다 내슈빌(Nashville)과 마이애미(Miami)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도시를 타겟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