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보행환경을 위협하는 콘크리트 맨홀뚜껑을 철제 맨홀뚜껑으로 전량 교체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동구 좌천동에서 노후된 콘크리트 맨홀뚜껑이 파손돼 행인이 다치는 보행안전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콘크리트 맨홀뚜껑 내에는 철근배근 등 안전장치가 없어 외부의 충격이나 노후에 따른 균열에 취약하다. 특히 사전징후 없이 파손되는 단점이 있어 대부분 교체를 통해 정비됐으나 일부가 교체되지 않아 아직 도심지 일부 곳곳에 설치돼 있다.
시는 이달 안으로 시 전역에 설치된 17만여 개의 맨홀뚜껑을 전수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콘크리트 맨홀뚜껑뿐 아니라 전수조사를 통해 발견한 보행환경 저해 주철제 맨홀뚜껑도 함께 정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