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위해 5200억원 증자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해저 2공장에 4700억 원 투입

“해저케이블 수요 확대 완벽 대응”

대한전선 당진 공장 전경. 사진 제공=대한전선대한전선 당진 공장 전경. 사진 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001440)이 글로벌 전력망 수요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52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대한전선은 14일 공시를 통해 시설자금 등의 목적으로 5257억6000만 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6200만 주가 발행되며, 발행 예정가는 주당 8480원이다.

대한전선은 구주주에게 보유 주식 1주당 신주 약 0.5주를 우선적으로 배정하고, 내년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구주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다. 최대주주로 지분 40.1%을 보유한 호반산업도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일반 공모 청약도 진행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3월 21일이다.

대한전선은 새로 확보한 재원 중 약 4700억 원은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에 투입한다. 현재 충남 당진 고대부두에 건설하고 있는 해저 1공장에 이어 2공장까지 설립을 앞당겨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해저 2공장은 525킬로볼트(㎸)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과 345㎸ 외부망 해저케이블 생산 전용 공장이다. 2027년 상반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한전선은 인프라 투자가 활발한 미국·유럽·중동 지역에 생산 거점 확보를 위한 투자를 위해 500억 원을 투입한다.


노현섭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