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트럼프 "머그샷 찍을때 입은 양복 잘라서 팔겠다"

"트레이딩 카드 사면 옷조각 줄것"

8월 구치소에서 촬영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머그샷. AFP연합뉴스8월 구치소에서 촬영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머그샷. AFP연합뉴스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 등으로 기소돼 머그샷(범죄자 수용 기록부용 사진)을 찍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머그샷을 활용한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머그샷이 들어간 대체불가토큰(NFT) 형태의 트레이딩 카드를 팔면서 5000달러 가까이 살 경우 머그샷 때 입은 양복을 잘게 잘라서 주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머그샷이 들어간 트레이딩 카드 출시를 알렸다. 그는 “47장의 카드를 사면 머그샷 때 입은 양복 조각을 가질 수 있고 마러라고에서 저와 함께하는 저녁에 초대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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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딩 카드 한 장의 가격은 99달러이며 양복 조각을 받기 위해서는 4653달러(약 613만 원)어치를 사야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 8월 조지아주에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로 기소됐을 때 머그샷을 촬영했다. 그는 당시 이를 ‘저항의 상징’으로 홍보하면서 각종 상품을 만들어 판매했고 상당한 선거 자금을 기부받는 성과를 기록했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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