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부, 코로나19 위기단계 '경계' 유지…선별진료소 올해 말까지만 운영

겨울철 코로나19·호흡기질환 유행 상황 지켜볼 예정

'응급실·중환자실' 외 입원자, PCR 검사 자부담해야

고령자·기저질환자 등 감염 취약층은 무료 검사 계속






정부가 코로나19 위기단계를 현행 '경계'로 유지한다. 겨울철을 맞이해 인플루엔자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등 호흡기 감염병 복합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코로나19가 안정화를 보임에 따라 2020년 1월 28일부터 가동하던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1441일 만인 올해 12월 31일까지만 운영된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위기단계를 겨울철 코로나19와 호흡기 감염병의 유행 상황을 지켜보고 안정화가 이뤄질 때까지 현행 위기단계인 '경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감염병 위기 경보는 △심각 △경계 △주의 △관심 단계로 구성되며 코로나19의 경우 지난 6월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된 뒤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의를 거쳐 내년 초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위기단계는 현 상태가 유지되지만 일반의료체계 전환을 위해 대응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한다. 다만 감염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검사·치료비 지원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

우선 그동안 장기간 운영했던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최근 검사건수 감소 추이를 고려, 업무 전환을 통해 보건소의 상시감염병 관리 및 건강증진 역할을 강화한다. 최근 PCR 검사 건수 감소 및 보건소 기능 정상화 필요 등을 고려해 전국 506개의 선별진료소가 사라진다.

진단 및 검사 영역에서 감염취약계층 보호 등을 위해 기존 무료 PCR검사 대상자에 대한 지원은 계속된다.

다만 지정격리병상 376개도 일반의료체계 대응역량 및 내년부터 병상수가 상향조정을 고려, 오는 31일자로 해제한다.

병원급 의료기관 및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마스크 착용의무 및 백신접종・치료제 무상공급은 그대로 유지, 고위험군 보호 정책도 지속된다.

박홍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