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헬스

女배우들이 '급찐살' 빼는데 최고라는 '이것'…그런데 따라했다가는 큰일 난다는데…

송혜교(왼쪽부터), 김혜수, 홍진경.송혜교(왼쪽부터), 김혜수, 홍진경.




배우 김혜수는 스물 두 살에 처음으로 청룡영화제 사회를 맡았다. 그리고 30년이 된 올해가 그의 마지막 무대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중은 아쉬움을 드러내는 한편 피날레를 장식할 그의 드레스와 그가 어김없이 선보일 ‘숨막히는 드레스 핏'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최근 청룡영화제에 마지막 사회를 맡았던 김혜수는 대중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30년 만에 드레스가 커져서 줄이는 건 처음”이었다고 밝힌 그의 ‘드레스 핏’은 역시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했다는 평가다.



50살이 넘었음에도 군살 하나 없는 몸매를 유지하고 시상식 드레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비결은 무엇일까. 그는 우선 일명 ‘시상식 다이어트’를 소개했다. 그는 “생으로 굶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타짜’ 할 때 여행 갔다 와서 너무 살이 쪘었으니까 급하게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누가 굶어보라고 했다”며 “진짜 굶어봤더니 하루에 1kg씩 빠졌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실제로 ‘시상식 다이어트’는 여성 연예인들이 노출을 해야 하는데 급하게 살을 빼야 할 경우 활용한다. 길게는 일주일 혹은 며칠을 물만 마시면 탈수현상이 와서 몸에 있던 수분 등이 모두 빠져 나와 드레스를 입어도 ‘앙상하게' 보이는 핏을 만들 수 있다.

송혜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평소와는 다른 뼈만 남은 모습으로 나타나 대중을 놀라게 했다. 다이어트 비법을 묻자 그는 “곤약을 먹으면서 버텼다”고 밝힌 바 있다. ‘더 글로리’ 노출신 비하인드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김은숙 작가는 송혜교에게 불편할 수 있는 신을 부탁했더니 “언니 나한테 두 달만 줘. 살을 더 빼야 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두달 동안 곤약밥만 먹으면서 앙상한 송혜교를 만들었던 것.

다이어트를 평생 하지 않을 것 같은 홍진경도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할 때 사용하는 비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홍진경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서 "급하게 살을 빨리 빼야 할 때는 커피를 좀 많이 마신다. 그러면 입맛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커피 다이어트는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면서 하루에 최소 3잔(720mL)의 커피를 마시고, 저지방 고섬유질 식사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밥 아노트 의학박사의 '커피 애호가 식단'에 실린 다이어트 방법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아노트 박사는 "하루에 여러 번 커피를 마시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지방을 더 많이 태운다"며 "칼로리 흡수를 방해해 식욕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러한 다이어트 방법은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요요현상이 뒤따를 수 있다. 우리 몸은 기존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굶어서 빨리 살을 빼는 것보다 식단과 운동을 병행해 꾸준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연승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