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보호하고자 지역에 있는 깃대종 주요 서식지 5개소에 해설안내판을 설치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깃대종은 지역의 생태, 지리, 문화, 사회 특성을 대표하는 생물종을 뜻한다. 시는 앞서 깃대종 서식지 조사와 보전대책 수립 용역에서 제시한 주요 서식지를 지난 8월부터 인천환경운동연합과 현장조사했다.
안내판에는 깃대종의 의미, 생태적 특성, 인천 내 관찰지역, 유의사항 등을 담았으며, 깃대종 영상을 볼 수 있도록 QR코드도 제작해 부착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맺은 생물다양성 협의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깃대종 해설안내판 설치를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저어새생태학습관에 마사토길과 화단을 조성해 시민 탐조 활동을 지원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인천 생태가치를 높이고자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지역 기업과 환경단체 간 협업으로 생태도시 구축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