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18일 방산업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와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3만 2000원에서 15만 원으로 13.6% 상향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추정 주당순자산(BPS)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1.91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방산업체 중에서 상대적으로 수출 이력과 제품 장악력, 안정성이 높다”며 “수출 마진에 대한 예측력이 떨어지지만 타 업체 대비 높은 마진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회사 한화시스템과 우주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사업 확장으로 중장기 성장성이 확보된다고 평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폴란드 K9 자주포 2차 실행 계약, 호주 ‘랜드400’ 구매계약 등 해외 수주에 잇달아 성공했다. 이 연구원은 “연말 방산 수주잔고는 26조 원 내외로 추정된다”며 “실적은 4분기 폴란드 K9, 천무 수출이 반영되며 빠르게 좋아지며 내년은 수출 변동성이 줄어들며 분기 실적도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