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기반 게임 생태계 오로리 해킹 피해에 탈중앙화 거래소(DEX) 카멜롯의 AURY-USDC 풀 유동성이 80% 가까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AURY-USDC 풀 유동성은 기본 DEX 카멜롯에 있는 오로리의 신스페이스 브리지를 표적 삼은 해커의 공격에 150만 달러(약 19억 4880만 원)에서 31만 2000달러(약 4억 535만 원)로 줄었다.
신스페이스는 사용자가 단일 거래로 온·오프체인 간에 자금을 전환할 수 있게 돕는 브리지다. 사용자는 DEX의 지갑과 연결된 신스페이스를 선택해 게임 내에서 획득한 오프체인 자산을 블록체인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지난해 10월 해당 기능을 소개한 오로리는 지갑의 모든 항목을 동기화·비동기화 하는 데 서명이 필요하기 때문에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AURY-USDC는 18일 오후 1시 26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 대비 16.24% 내린 1.18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피해에 대해 오로리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한편 지난 주말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보안 사고가 잇따랐다. 16일에는 P2P 거래 플랫폼 대체불가토큰(NFT) 트레이더에서 300만 달러(약 38억 9520만 원) 상당의 NFT 도난 사건이 발생해 투자자의 이목이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