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 강북구, 오는 23일부터 3일간 '크리스마스 마켓' 개최

2023 강북 크리스마스 마켓 ‘내가 그린 산타’ 포스터. 사진 제공=서울 강북구2023 강북 크리스마스 마켓 ‘내가 그린 산타’ 포스터. 사진 제공=서울 강북구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강북구청 일대에서 2023 강북 크리스마스 마켓 ‘내가 그린 산타’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내가 그린 산타’는 구와 지역 상권 및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행사다. 종교적 의미를 넘어 하나의 대중문화로 자리잡은 크리스마스를 활용해 지역상권과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행사가 진행되는 3일간 구청 일대에서는 소상공인 제품 및 지역공예인 수공예품 플리마켓, 와인 및 먹거리부스, 지역 예술인의 버스킹 공연, 지역상권 연계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먼저 크리스마스 포토존이 곳곳에 조성된다. 구청 앞 도봉로89길에 조성될 ‘빛의 터널’과 이 주변에 설치될 눈사람‧가로등 오르골‧크리스마스 트리 등의 조형물이 대표적이다. 강북구청사 화단은 크리스마스 트리 및 사슴 빛 조형물 등으로 꾸며지며, 청사 광장에 있는 주차타워는 경관조명을 활용한 대형 크리스마스 선물상자로 변신한다.



강북구청사 정문에는 초록색 산타 모양의 공기 풍선 로봇(ABR: Aero Ballon Robot)을 활용한 포토존 겸 산타무대가 조성된다. 이곳에서 오는 23일 오후 7시에 개막 점등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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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청 광장에선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는 와인‧디저트 등 먹거리를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카페, 베이커리 등을 운영하고 있는 관내 12개 업소가 마켓에 참여해 수제사탕‧쿠키‧잠봉뵈르‧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인다.

아울러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 존에서 백년시장 및 수유재래시장, 푸드트럭 상인 등이 계란빵, 어묵, 타코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와인부스에서는 충북 영동군‧전북 무주군‧와인코리아 등 국내와인을 비롯해 지난 5월 우호협력을 맺은 프랑스 보르도시 와인을 판매한다.

지역 공방 6곳이 운영하는 공예 플리마켓에서는 캔들‧제로웨이스트 제품‧모루인형 등 수공예품을 구매할 수 있다. 수제비누 만들기, 아이싱쿠키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구는 이 밖에도 청사광장에서 12인승 회전목마 놀이기구를 운영한다. 광장 안 마켓 무대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의 크리스마스 버스킹 공연, 시민참여 경매 ‘그린산타가 쏜다!’ 등으로 다양한 즐길거리도 선보인다.

구는 행사 기간 지역상권과 연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장에서 배부한 리플렛을 지참한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 방문객들은 수유 상권 내 70여개 음식점에서 5~10% 할인 또는 할인금액 상당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0여곳에선 무료 와인콜키지도 가능하다. 참여업소, 할인율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 강북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다채로운 먹거리, 공연 등을 통해 누구나 강북구에서 크리스마스 연말을 즐길 수 있도록 행사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니 많은 분들이 행사에 참여해 따뜻한 연말의 분위기를 즐겨보길 바란다”며 “아울러 특색있는 상권을 구축하며 지역상권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은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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