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한국 찾은 요아소비 "일본에도 없는 떼창에 감동…팬들과 함께 꿈 이뤄갈 것"

한국 찾은 제이팝 신성 '요아소비' 기자간담회

올해 유튜브 인기 뮤직비디오 유일한 해외 아티스트

"음악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

"소설에서 음악 영감…자유로운 음악 할 것"

18일 서울 중구 CGV명동역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 요아소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요아소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리벳18일 서울 중구 CGV명동역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 요아소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요아소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리벳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의 주제곡 ‘아이돌’로 해외 아티스트로서는 유일하게 올해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 순위에 이름을 올린 제이팝 듀오 ‘요아소비’가 한국을 찾았다. 18일 서울 중구 CGV명동역씨네라이브러리에서 내한 기념 간담회를 연 요아소비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뗴창해 주시는 것은 일본에서도 볼 수 없다”며 “팬들의 열정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18일 서울 중구 CGV명동역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 요아소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요아소비가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리벳18일 서울 중구 CGV명동역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 요아소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요아소비가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리벳


일본어로 ‘밤놀이’를 뜻하는 요아소비는 2019년 데뷔해 현존하는 제이팝 아티스트 중 최정상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듀오 프로젝트 유닛이다. 소설을 소재로 음악을 만드는 이들은 작·편곡을 담당하는 프로듀서 아야세와 보컬 이쿠라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16·17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양일간 8500명의 관객을 동원한 내한공연을 펼쳤다. 공연은 1분 만에 매진돼 이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18일 서울 중구 CGV명동역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 요아소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요아소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리벳18일 서울 중구 CGV명동역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 요아소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요아소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리벳



팬들은 ‘아이돌’ ‘군청’ ‘밤을 달리다’ 등 이들의 히트곡 16곡을 한 소절도 빼놓지 않고 따라 불렀다. 이쿠라는 “첫날 발라드까지 따라 불러주시는 모습을 보고 둘째날은 팬들과 소통에 더 신경썼다”며 “인이어를 꽂았는데도 떼창이 뚫고 들어와 목소리로 보답해드리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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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J팝 아티스트 요아소비의 보컬 이쿠라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리벳17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J팝 아티스트 요아소비의 보컬 이쿠라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리벳


이들의 해외 단독공연은 이번 한국 공연이 처음이다. 아야세는 “팬 분들이 예전부터 SNS를 통해 라이브 요청을 하셨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내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17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J팝 아티스트 요아소비의 프로듀서 아야세가 공연 중이다. 사진 제공=리벳17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J팝 아티스트 요아소비의 프로듀서 아야세가 공연 중이다. 사진 제공=리벳


아이브·르세라핌 등 K팝 아이돌들도 이들의 숏폼 챌린지에 참여해 큰 화제가 됐다. 이쿠라는 “언어와 바다의 벽을 넘어 챌린지를 해주시는 분들을 보며 더할 나위 없이 기뻤다”고 전했다. 이들은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1위에 오른 최초의 일본 그룹이기도 하다. 아야세는 “J팝이 전 세계로 나가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고 자평했다.

17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J팝 아티스트 요아소비가 공연 중이다. 사진 제공=리벳17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J팝 아티스트 요아소비가 공연 중이다. 사진 제공=리벳


“음악으로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요아소비는 서투른 한국어 편지도 공연 중에 읽어 팬들에게 감동을 줬다. “한국 공연이라는 꿈을 이루게 해 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꿈을 같이 이뤄가자”고 한국어로 말한 요아소비는 “하나의 장르에 틀에 박힐 생각은 없고, 자유롭게 음악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요아소비는 “기회가 되면 이말년 같은 한국 작가와도 작업해보고 싶다”고 여운을 남겼다.


한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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