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과원·안성시, 12개 기업 생산레벨업 지원…생산성↑ 불량률↓

올해 12개 중소 제조업체 참여…432억원 매출

치킨류 식품 제조업체 생산성 30% 상승·불량률 50% 감소

경과원 전경. 사진 제공=경과원경과원 전경. 사진 제공=경과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안성시와 중소기업 생산력 향상을 위한 ‘생산레벨업 지원사업’을 진행, 올해 12개 중소 제조업체가 432억 원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노후화되고 비효율적인 생산 공정에 대한 기술적 지원을 통해 원가절감·품질향상·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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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 사업에 참여한 치킨류 식품 제조업체인 A사는 수작업에 의존하는 튀김옷 믹싱 및 코팅 과정에서 품질 불균형 문제를 겪었으나 자동 설비를 도입함으로써 품질 안정화와 생산성 30% 이상 향상, 불량률 50% 감소를 이뤘다. 이를 통해 유명 프랜차이즈와 치킨류(윙, 봉) 냉동제품의 전국 납품 계약을 진행 중에 있다.

화장품 원료를 제조하는 B사도 이번 과제에 참여했다. 파우더 워시 제조 시 수작업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 문제를 진동체 작업에서의 원료 투입 방법 개선을 통해 해결했다. 이를 통해 시간당 생산량이 77.8kg 증가하고, 공정 로스율이 1.61% 감소했다. 화장품 시장이 전년 대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음에도 소규모 인디 브랜드의 성장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B사의 매출은 전년 대비 1.5배 증가했다.

강성천 경과원 원장은 “생산공정 개선은 기업의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직결되어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생산레벨업 지원사업 등 제조기업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에도 추진되는 이 사업의 지원대상은 공고일 기준 본사 또는 공장이 안성시에 소재하고, 생산시설을 갖춘 제조기업이다. 관심 있는 기업은 이지비즈 웹사이트를 참고하거나, 경과원 남부권역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의정부=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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