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동통신사 모집이 19일 오후 6시 마감된다. 오후 1시 기준으로 세종텔레콤이 신청을 완료했고 기존에 신청 의사를 밝힌 미래모바일은 행정적 문제로 접수가 거부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통신업계에 따르면 세종텔레콤은 오후 1시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28GHz(기가헤르츠) 주파수 할당 신청서류를 제출했다. 세종텔레콤은 과거 2015년에도 제4이통사에 도전했다가 떨어진 경험이 있다. 그외 신청 기업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모바일 역시 투자를 통해 컨소시엄을 꾸리고 주파수 할당 신청을 하겠다고 앞서 밝혔지만, 이날 회사 관계자는 “(입찰)보증보험 서류 미비를 이유로 접수를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미래모바일에 따르면 회사는 ‘마이모바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컨소시엄 명의로 보증보험을 발급받았지만 과기정통부는 할당 신청자(미래모바일)과 보증보험 명의(마이모바일 컨소시엄)가 다르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제출서류를 수정하기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 방법을 강구 중”이라며 기한 내 신청을 하지 못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과기정통부는 네 번째 이동통신사를 유치해 3사 과점 체제의 통신시장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을 가졌다. 다만 5G 주파수의 일종인 28GHz는 통신속도가 기존보다 빠른 대신 사거리가 짧아 망 투자 비용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대기업을 포함한 사업자들이 섣불리 도전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