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일정한 수입을 보장하는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올 한해 대세 상품으로 떠오르면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관련 상품 라인업 4종의 순자산도 8000억 원을 돌파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월배당 ETF 4종의 순자산액이 지난 15일 8068억 원을 기록록했다고 밝혔다. 19일 기준으로는 8136억 원까지 늘었다.
각 상품별 순자산액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6035억 원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1929억 원 △ACE 미국하이일드액티브(H) 91억 원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81억 원이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첫 번째 월배당 ETF이자 국내 최초 현물형 미국 장기채 ETF다. 내년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개인투자자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를 올해 국내 채권형 ETF 중 가장 큰 규모(3000억 원)로 순매수했다.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021년 상장한 배당성장주 ETF로 지난 9월 배당 방식을 기존 분기배당에서 월배당으로 변경했다.
ACE 미국하이일드액티브(H)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실물 운용 선진국 하이일드로 미국에 상장된 미국달러(USD) 표시 하이일드 ETF에 주로 투자한다.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는 분배수익률이 높고 분배일관성이 우수한 미국 상장 글로벌 ETF 중 주식형 ETF 5개와 채권형 ETF 5개에 투자한다. 주식과 채권을 동시 투자해 자산배분에 따른 전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출 수 있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월배당 ETF는 분기배당·연배당 상품 대비 배당을 일찍 나눠 받을 수 있어 배당 재투자의 복리 효과가 크다”며 “특히 연금계좌에서 투자 시 복리효과와 더불어 과세 이연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