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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대주주 양도세' 완화에도 하락 마감…2600선 턱걸이

개인, 정부발표 후 장중 '사자' 전환…코스닥지수도 860선 밑으로 하락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8포인트(0.55%) 내린 2600.02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6.20원 오른 달러당 1305.10원으로 마쳤다.연합뉴스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8포인트(0.55%) 내린 2600.02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6.20원 오른 달러당 1305.10원으로 마쳤다.연합뉴스





21일 코스피는 정부의 대주주 양도세 완화 발표라는 호재에도 2600선에 턱걸이한 채 거래를 마치며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28포인트(0.55%) 내린 2600.02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93포인트(0.61%) 내린 2598.37로 출발한 뒤 오전 중 2590선 밑으로 잠시 떨어지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코스피는 지난 14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오르다가 이날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0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억원, 39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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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중 기획재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원 이상에서 50억원 이상으로 대폭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으나 하락하는 지수 방향 자체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주 가운데 삼성SDI(-2.38%), LG에너지솔루션(373220)(-2.20%), POSCO홀딩스(005490)(-1.92%), 네이버(NAVER(035420))(-1.81%) 등의 낙폭이 특히 컸다.

반면 셀트리온(068270)(0.75%), 기아(000270)(0.42%), 삼성전자(005930)(0.27%) 등은 소폭이나마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 종가는 전장보다 3.54포인트(0.41%) 내린 859.44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날보다 7.22포인트(0.84%) 내린 855.76으로 출발해 오전 한 때 867.33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이던 개인이 정부의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발표 후 매수 우위로 돌아서 이날 총 8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79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 홀로 140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LS머트리얼즈(417200)(-4.86%), 에코프로(-4.81%), 에코프로비엠(-3.92%) 등은 하락 마감했고 알테오젠(196170)(21.02%), 포스코DX(022100)(16.67%), HPSP[(4.1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 대금은 9조3510억원, 10조912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남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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