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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2024년부터 마포형 '공공야간약국' 문 연다

마포구가 지원하는 공공야간약국. 사진 제공=서울 마포구마포구가 지원하는 공공야간약국. 사진 제공=서울 마포구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다음 해부터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마포형 공공야간약국'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가 운영하던 공공야간약국 사업이 오는 31일에 중단됨에 따라 자체적으로 운영에 나선 것이다.

공공야간약국은 대부분의 약국이 문을 닫는 심야 시간에도 약사의 복약 지도하에 안전하게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연중 내내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하는 약국이다.



그동안 공공야간약국 사업은 서울시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그러나 서울시의 지원이 2023년 12월 31일로 종료되면서 위급한 상황에 구민이 의약품을 구매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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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구는 구비로 마포형 공공야간약국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구의 발빠른 조치에 따라 구민은 계속해서 야간과 공휴일에도 공공야간약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마포구의 공공야간약국은 망원역 인근 '비온뒤숲속약국'과 합정역 인근 '셀약국' 두 곳이다. 모두 편리한 접근성을 위해 선정한 지하철역 인근 약국이다.

비온뒤숲속약국 약사 장영옥 씨는 “서울시 사업 종료로 인해 구민의 불편을 염려했으나 마포구의 지원으로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라며 “구민의 건강을 위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내년에도 열심히 일하겠다”라고 전했다.

마포구는 많은 구민이 마포형 공공야간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향후 구민 수요와 호응도에 따라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공공야간약국은 특히 어린이와 어르신에게는 필수적이기 때문에 서울시 지원이 중단되더라도 계속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병원 방문이 여의치 않은 늦은 시간에 몸이 불편할 경우 지체 없이 마포형 공공야간약국을 이용하셔서 건강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은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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