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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뿌리산업 생태계 지원으로 영세한 뿌리 소기업 활성화 한다

한국 뿌리산업 발전 어디까지 왔나? ③ 뿌리산업 생태계 강화 지원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지역고용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주조, 금형, 열처리, 용접, 로봇, 센서 등 14대 뿌리 산업 종사자는 지난해 기준 72만명에 달했다. 그런데 이중 40대(32.0%)와 50대(25.1%)의 비중이 전체 종사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반해 20대 종사자는 10.5% 수준에 머무르며 신규 인력의 유입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뿌리산업은 낮은 임금과 수작업 위주의 열악한 작업 환경으로 인해 청년층의 취업 기피와 재직자의 이탈 심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고령화된 뿌리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전시는 2세 경영을 지원하였고, 이를 통해 에스메탈, 중앙목형, 한국메카는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로 매출 성장을 증대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대전시, 대전테크노파크와 전자신문은 우리나라 뿌리산업의 발전과 디지털 전환을 이끌 유망한 기업을 소개한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독창적인 기술로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할 대전의 뿌리기업을 만나보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뿌리산업은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고령화로 인한 인력문제가 상시 존재하고 지속적인 매출 하락으로 영세성 개선이 필요한 기업이 많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대전시와 대전 테크노파크는 뿌리산업 활성롸 지원사업 내에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여 2세경영 문제와 신사업 검토를 추진했다.

뿌리산업에서 2세 경영은 기업의 지속성장과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다. 2세 경영이란 기업의 창업자의 경영을 이어받은 후손이 기업을 이끌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뿌리기업은 매우 고령화 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고, 암묵지(know-how)등으로 기술이 전수되고 있어, 경영자가 폐업하는 순간 기술이 소실되는 위험성이 존재한다.


이러한 2세 경영을 지원하기 위하여 대산정밀(박병기대표)은 대산자동화시스템(박태민대표)으로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2세경영을 통해 대산 자동화 시스템은 탄소중립을 위한 돈사 미생물 분말 자동화 배출 장치를 개발하고, 돈사와 계약을 통해 미생물 분말이 고와 서로 뭉치려는 응집력이 강하여 배출 시키는데 정체현상 발생해결, 배출관 길이에 따른 블로워(공기를 발생시켜주는 장치) 작동 시 역류 현상을 해결하는 등 기술역량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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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에스메탈사진 설명. 에스메탈



뿌리산업의 매출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신제품 개발이 이뤄졌다. 에스메탈은 2019년 12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서 귀금속 금(Gold), 은(Silver) 공표를 활용하여 긴념주화/메달용 공표 제조기술과 21년도에 특수압인제품 개발기술을 대전테크노파크로부터 지원받아 0.1T 두께의 금/은 박판을 활용하여 금형을 압연기에 통과시켜 특정 문양이나 형상을 부여한 지폐형 메달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22년도에 뿌리전문기업에 지정됐다. 지난 3년 동안 손흥민 지폐형 메달 외 8종을 제조하여 한국조폐공사에 공급 완료하였고 23년도에는 BTS 10주년 기념 지폐형 메달을 제조/공급 완료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조폐공사의 기념주화 및 지폐형 메달 사업을 추진하여 3년 만에 연매출 50억원을 달성하게 되었다.

중앙목형은 2014년 설립된 기업으로 목형 전문제조 회사로 자동공구교환장치(ATC)와 스티로폼 컷팅기의 대형화 지원, 레진목형제작을 위한 스마트 생산시스템을 개발하여 신규 CASHCOW로 활용 매출 성장을 이루고(20년 17.7억 → 21년 24.1억원) 견실한 뿌리기업으로 성장했다.

사진 설명. 한국메카사진 설명. 한국메카


한국메카도 신제품 개발을 통한 매출 개선을 이뤄냈다. 자동차 공조기 금형 및 산업부품, 생산, 조립, 검사 등 라인 장비, 치구등을 개발하였고 신규 사업으로 군수사령부 무기부품 국산화 제품 연구/개발 및 국책 연구원 등의 시험편 및 지그류 설계, 제작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개발이 매출로 반영되어 20년 18.8억 원인 매출은 21년 22.5억 원으로 성장했다.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덕 평촌지구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차세대 뿌리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기반을 만들고 8개 분야 70개 기업에 기술개발 지원 등을 통해 뿌리기업의 디지털 전환·스마트화 추진으로 전통 뿌리기술과 차세대 뿌리 기술 간의 융·복합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규모가 영세한 뿌리 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지도, 애로기술 해결, 품질 개선 등 맞춤형 기술지원에 나서며, 제품 및 시장분석을 통한 마케팅 전략수립, 홍보물 제작 지원 등을 통해 마케팅 역량도 강화하며 뿌리기업들의 직접적인 매출 및 경쟁력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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