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DS단석도 따따블…요동치는 증시 ‘루키’

DS단석 주가 10만→40만 원

동시 상장한 스팩 2종목 '이상 급등'

일거래대금 3, 5위 스팩주가 차지해





올 기업공개(IPO) 시장 마지막 주자인 DS단석(017860)이 역대 세 번째 ‘따따블(상장일 주가가 공모가의 4배에 형성되는 것)’ 달성에 성공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DS단석은 이날 코스피에 상장해 공모가(10만 원) 대비 300% 오른 40만 원에 장을 마쳤다. 공모가 기준 5861억 원이던 DS단석의 시가총액도 단숨에 2조 3446억 원으로 치솟았다. DS단석의 상장일 유통 물량 액수가 약 1238억 원(123만 7601주)으로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최대 가격 상승폭에 도달하는 데 개장 후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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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단석과 함께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 2종목도 이상 급등 현상을 보였다. 하나 30호 스팩은 장중 공모가(2000원) 대비 최고 203.5%(6070원)까지 올랐고, IBKS 제23호 스팩도 공모가(2000원) 대비 최고 213%(6260원)까지 올랐다. 주가는 급등락을 반복하다 하나 30호 스팩은 1980원에, IBKS 제23호 스팩은 2065원에 장을 마쳤다.

두 종목 모두 각각 공모액이 140억 원, 80억 원인 중소형 스팩이지만, 높은 주가 변동성에 ‘단타’ 수요가 집중됐다. 하나30호스팩(469880)의 일거래대금은 5672억 원으로 삼성전자(005930)(1조 975억 원), 포스코DX(022100)(6533억 원)에 이어 이날 3위에 올랐고 IBKS 23호 스팩도 4256억 원으로 5위였다. DS단석도 4014억 원으로 7위였다. 국내 증시 일거래대금 상위 10개 종목 중 3종목을 새내기주들이 차지한 것이다.

연말 공모주 시장이 과열된 가운데 앞서 상장한 12월 새내기주들의 주가도 요동쳤다. IPO 시장 역사상 첫 ‘따따블’을 기록한 케이엔에스(432470)는 전 거래일 대비 8.65% 떨어진 7만 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8일 12만 37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10거래일 만에 약 42% 추락했다. 두 번째 ‘따따블’ 종목인 LS머트리얼즈(417200)는 4.33% 상승한 4만 6950원에 마감했다. 공모가(6000원)에 비하면 7배가 넘지만 20일 고점(5만 1500원) 대비 8.8% 하락했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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