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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자고! 인생 꿀템] 물만 갈아줘도 어느새 꽃이 활짝…초보 식집사 도와주는 마법 같은 ‘플로린’

■교원웰스 ‘플로린’

조명·포트 베이스 등 간단한 구성으로

일주일마다 물 갈아주면 꽃모종 성장

24시간 동안 자동 조절되는 조명으로

실내에서도 광합성이 가능한 환경 조성

바쁜 일정 속에서도 간편하게 관리 가능

설치 일주일 만에 꽃 풍성…2주 후 만개

교원웰스의 ‘플로린’ 제품 이미지. 사진 제공=교원웰스교원웰스의 ‘플로린’ 제품 이미지. 사진 제공=교원웰스




최근 식집사(식물+집사), 식린이(식물+어린이), 플렌테리어(플렌트+인테리어) 등과 같은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MZ세대 사이에서 홈가드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요즘같이 춥고 건조한 날씨에서 초보 식집사가 꽃을 성공적으로 키우기란 매운 어려운 일이다. 또 직장, 학교 등으로 인해 매우 바쁘게 생활하다 보면 집에 있는 식물을 세심하게 관리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특히 꽃을 많이 키워본 적이 없는 초보자의 경우 씨앗을 구매해 열심히 키워도 발아에 실패할 확률이 높고, 만약 성공하더라고 꽃이 피기까지 시간이 걸려 흥미를 잃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교원웰스의 ‘플로린’(사진)은 이런 고민을 덜어주는 ‘꿀템’이다. 일주일에 한 번 물만 갈아줘도 손쉽게 꽃을 피울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몇 년째 ‘프로 식집사’를 꿈꾸며 관리가 쉽다는 다육이를 입양했지만 번번이 키우는데 실패한 기자는 걱정과 설렘을 안고 체험을 시작했다.

플로린 제품 구성. 박정현 기자플로린 제품 구성. 박정현 기자


플로린의 구성은 심플하다. 화분 역할을 하는 포트 베이스와 물을 담는 저수조, 그리고 식물이 실내에서도 광합성을 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LED 조명과 성장을 돕는 배양액 2종, 상부 커버와 전원 연결선이 전부다. 마지막으로 플로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꽃모종은 따로 배달을 받을 수 있다. 모종은 흙이 아닌 ‘배지’라는 곳에 심어져 집으로 배송된다. 배지는 고온멸균 과정을 거쳐 세균과 곰팡이 등 유해 물질을 99% 제거했으며 일종의 인큐베이터로써 꽃모종이 수분과 영양분을 흡수하고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대나무를 원재료로 제작돼 흙날림이 없고, 날벌레가 생길 가능성도 적다.



교원웰스는 계절과 재배 난이도, 고객의 선호도 등에 따라 모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촛불 맨드라미, 멜람포디움, 메리골드, 금어초, 금잔화 등 7종의 라인업을 준비했다. 특히 모종을 구독할 수 있어 △단일 △혼합(택 2종) △추천(계절별 추천 1~2종) 등 3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모종의 특성과 재배 난이도, 꽃말 등이 함께 적힌 설명서를 보내주기 때문에 꽃을 키우는 재미를 더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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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맨드라미와 멜람포디움 모종이 배지에 심어져 배송 온 모습. 박정현 기자촛불 맨드라미와 멜람포디움 모종이 배지에 심어져 배송 온 모습. 박정현 기자


기자가 선택한 모종은 촛불 맨드라미와 멜람포디움. 플로린에서 4개의 모종을 한 번에 키울 수 있기 때문에 각각 두 개씩 배송을 받았다. 포트 베이스에 꽃모종을 심은 후 비율에 맞춰 저수조에 물과 배양액을 넣고, 전원을 키면 해야 할 일은 다 끝난 것과 다름 없다. 이제 일주일에 한번 물과 배양액을 갈아주고, 시든 잎만 정리하면 플로린이 나머지 일을 알아서 해준다. 특히 LED 조명이 14시간은 켜져 있고, 10시간은 꺼진 상태로 유지되는 등 24시간 내내 자동으로 작동해 별도로 전원을 조정할 필요가 없다. 이는 식물의 광합성 주기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실내에서도 모종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핵심 포인트 중 하나다.

플로린을 처음 설치했을 때 모습. 박정현 기자.플로린을 처음 설치했을 때 모습. 박정현 기자.


결과는 대성공. 일주일이 지나자 어느새 모종의 잎이 무성해지고, 꽃이 추가로 피어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드디어 식린이를 벗어서 식집사로 성장한 것이다. 그 사이 1박 2일로 출장도 다녀오고, 퇴근 후 피곤하다는 이유로 세심하게 꽃을 살피지 못했지만 플로린이 있어 큰 걱정이 없었다. 특히 정해진 날짜에 물을 줘야 하는 게 아니라 일주일에 한 번 물과 배양액을 갈아주면 되기 때문에 마음 편히 출장을 다녀올 수 있었다.

또 햇빛이 드는 창가에 꽃을 두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곳에 두고 키울 수 있어 플렌테리어 소품 역할도 톡톡히 했다. 기자의 경우 침대 옆 협탁에 플로린을 설치해 방의 분위기가 화사해졌을 뿐만 아니라 잠들기 전 모종의 상태를 확인하고, 시든 잎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어 편하게 꽃을 관리할 수 있었다. 모종이 완전히 자랄 때까지 4주에서 8주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약 2주 뒤에 꽃을 화분에 옮겨 심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로린 설치 후 일주일 후 모습. 박정현 기자플로린 설치 후 일주일 후 모습. 박정현 기자


플로린 구독을 원하면 장치 별도 구매 후 모종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면 된다. 장치 가격은 컬러 옵션에 따라 기본 모델 12만 9000원, 투톤 모델 13만 4000원이다. 모종 정기 구독료는 1년 기준 월 1만 8900원이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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