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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공시 의무화…금융위, 국제 기준 번역본 공개

2026년 이후 ESG 의무 공시 전망

이달 7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년도 제2차 ESG 경영위원회의에서 김소영(왼쪽) 금융위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위원장인 손경식 경총 회장. 연합뉴스이달 7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년도 제2차 ESG 경영위원회의에서 김소영(왼쪽) 금융위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위원장인 손경식 경총 회장. 연합뉴스





금융 당국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 의무화에 앞서 국제 기준의 한글 번역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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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와 한국회계기준원은 26일 공시 국제 기준을 국문 번역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문 번역된 기준은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올 6월 발표한 IFRS S1(일반) 및 S2(기후) 최종안이다.

금융위는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지속 가능성 관련 정보에 대한 의무 공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다수 국가가 이번에 확정된 ISSB 기준을 참조하거나 활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번역본을 공개해 국내 기업이 해외시장의 강화된 ESG 공시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한 것이다. 국문 번역본 전체 문서는 회계기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앞서 금융위는 ESG 공시 의무화 적용 시점을 당초 2025년에서 2026년 이후로 1년 이상 늦추기로 했다. 이르면 2026년부터 국내 기업들에 단계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시점에 맞춰 투자자들에게 공시하기 위해서는 2025년부터 내부 공시 준비가 완비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당장 내년부터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돼야 한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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