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역 아닌 기초단체 맞아? 성과에 '입이 쩍'…경제·문화·복지·미래비전 총 망라한 '이곳'

■순천시, 2023 5대 정책 뉴스 발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치 성장동력 확보

경전선 전철화 도심 우회 시민 저력 보여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경관정원' 기대

전남 첫 '어린이병원 운영' 의료 중심지로

애니메이션 국비 확보…K-디즈니 '착착'

'순천만정원박람회·글로컬30' 특별 선정

순천시청 전경. 사진 제공=순천시순천시청 전경. 사진 제공=순천시




2023년을 빛낸 전남 순천시의 5대 정책 뉴스가 우열을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굵직하고 위대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아직 민선 8기가 반환점을 채 돌기 전 경제·문화·복지·미래비전 등을 총 망라한 성과로 ‘대한민국 생태수도’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민과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와 도시의 미래비전과 방향을 제시한 역점 정책을 중점 기준으로 올해를 빛낸 5대 정책 뉴스를 선정했다.

첫 번째로는 순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발사체 단조립장 유치가 선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순천 율촌 1산단에 2만 3140㎡ 규모의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을 2025년까지 설립한다. 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주 선도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지속 가능한 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순천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경제영역을 넓혀갈 전망이다.



두 번째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 도심 통과 우회 결정이다. 순천의 가장 큰 화두이자 도시의 성장을 저해하는 경전선 도심 통과 문제를 시민과 행정의 하나된 힘을 통해 우회 결정으로 이끌어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경전선 우회는 노관규 순천시장의 정치력과 뚝심이 빛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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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박람회 연관사업으로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경관정원이 세 번째로 뽑혔다. 국가정원과 도심 사이 26㏊(여의도 광장의 1.2배) 농경지 풍덕들을 경관정원으로 구상해 튤립 등의 계절꽃을 심고 쉼터를 만들어 시민들이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또한 그린아일랜드와 함께 국가정원과 도심을 연결하는 징검다리로써 오작교 역할을 수행했다.

네 번째는 전남 최초의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운영다. 시는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맞벌이 부부의 육아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전남 최초로 2개 병원(미즈여성아동병원, 현대여성아동병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을 통해 전남 동부권 의료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마지막으로 순천의 미래로 불리는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국비 확보가 선정됐다. 시는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을 기반으로 도시 전체를 산업기지화한다는 전략이다. 미래 신성장 동력인 청년 세대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순천의 우수한 아날로그적 자원과 최첨단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문화콘텐츠를 입혀 K-디즈니 순천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생태라는 독보적 가치로 지역의 변화는 물론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서 미래도시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지역특화 분야 중심으로 새로운 혁신의 발판을 마련한 ‘순천대학교 글로컬대학30 선정’을 특별 정책 뉴스로 선정했다.

순천시의 한 관계자는 “2023년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열심히 달려온 한 해였고, 순천시민 여러분의 하나 된 힘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2024년은 남해안벨트 허브 도시완성을 위해 K-디즈니 순천, 물의 도시 및 도심 생태축 조성, 미래 첨단 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영역 확장, 명품 정주도시 조성, 순천형 복지의료체계 확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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