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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북미 박스오피스 흥행ing…100만 달러 수익 돌파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서울의 봄'이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한국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은 지난 11월 말 북미에서 개봉된 이후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매출 100만 달러를 돌파, 6주간 91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를 뛰어넘고 2023년 북미 개봉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 결과는 2022년에 개봉한 ‘범죄도시2’ 이후 1년 만에 한국영화가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1백만 달러를 돌파한 흥행 기록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첫 개봉 당시 로스앤젤레스에서 3개의 상영관에서 상영을 시작했지만, 호평 속에서 점차 입소문을 타며 상영관 수가 점점 증가했다. 현재 50개가 넘는 상영관에서 북미 관객들을 만나고 있으며 이는 북미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손에 꼽히는 대규모 개봉이다. 특히 80년대를 살아온 40대~60대 관객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서울의 봄'에 대한 북미 현지인들의 관심은 한국의 근현대사를 알고자 하는 한인 1.5세에서 2세까지 확산되고 있다.

'서울의 봄'의 북미 개봉을 결정한 현지 배급사 815 PICTURES 대표는 "14년간 북미에서 수많은 한국 영화를 배급했지만, '서울의 봄'은 아마 영원히 잊지 못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편, 1979년 12월 12일 군사 반란의 기록을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낸 '서울의 봄'은 극장 상영 중이다.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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