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해외정부서 먼저 인정한 혁신제품, 수출 ‘날개’ 달다

해외실증 기반으로 수출 115만불 달성

조달청이 7개 혁신제품을 선정해 18개국 해외정부 실증을 지원했다. 사진제공=조달청조달청이 7개 혁신제품을 선정해 18개국 해외정부 실증을 지원했다. 사진제공=조달청




조달청이 추진중인 시범구매 사업이 기술혁신형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디딤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달청은 올해 KOTRA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해외 현지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7개 혁신제품을 선정해 18개국 해외정부 실증을 지원한 결과 115만 달러 규모의 수출성과를 창출했다고 27일 밝혔다.

혁신제품 해외실증은 조달청이 제품을 시범구매해 해외 공공기관에 제공하면 해당 기관은 제품을 직접 사용하면서 테스트한 결과와 관련 증명을 기업과 조달청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해외 현장 적용실적(track record) 제공은 물론 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문턱을 낮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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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해외실증에 나선 기업들의 해외진출 성공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노넷의 듀얼 TVWS(TV White Space) 게이트웨이는 통신인프라가 열악한 남아공 등에서 실증을 기반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115만불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이유씨앤씨는 인도네시아 국공립 대학에서 단․차열 페인트 시공 후 냉방에너지 절감 효과를 인정받아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유핏은 몽골 울란바토르 국립학교에서 멀티미디어 학습장치 실증을 계기로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 주관 몽골 디지털 교육 지원사업 참여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조달청은 앞으로도 미래유망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한국 수출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수출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이형식 조달청 신성장조달기획관은 “시범구매를 통한 해외진출 성공스토리가 확산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해 더 많은 기술혁신형 기업이 더 넓은 곳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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